오늘은 어르신들과 함께 「젊어지는 샘물」 구연동화를 함께 들어보았습니다. :)
구연동화가 시작되자 어르신들께서는 이야기 속으로 쏙 빠져드신 듯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집중해서 들어주셨습니다.
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웃기도 하고,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 기울이며 이야기를 즐겨주셨답니다.

구연동화가 끝난 뒤에는 재미있는 질문을 하나 드려보았습니다.
“만약 정말 젊어지는 샘물이 있다면, 여러분은 드시고 싶으세요?”
“젊어지고 싶다!”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고, “지금도 괜찮아~”라며 웃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.

그중 한 어머님께서는 젊어지는 샘물을 마시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요.
왜 드시고 싶지 않으신지 여쭤보니 돌아온 대답은,
"여기 와야 이렇게 책도 읽어주지" 라는 말씀이었습니다.♡
순간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.
젊어지는 샘물을 마셔 다시 젊어지는 것보다,
지금 이곳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더 좋다는 말씀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.

구연동화는 이야기를 듣고 등장인물과 상황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과정에서
기억력과 집중력, 언어 이해력 등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또한 이야기 속 주제와 자신의 경험을 연결해 이야기를 나누면서
회상과 의사표현, 정서적인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.

오늘은 책 한 권을 함께 읽는 시간을 넘어,
어르신들께서 “지금의 즐거움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.
그리고 어머님의 한마디 덕분에
저희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을 따뜻한 구연동화 시간이 되었습니다. ♡
